내일이 어머님 기일이다. 국민학교때 공부하라고 나를 재우시며 호롱불 밑에, 자로 줄을 그어주시던 어머님. 내일 2번째 기일을 맞아 가족간에 의견이 갈라졌다. 내 여동생은 내게 싫컷 두들겨 맞은후에 경제적인 실권을 이용해서 가장인 아버지에게 나를 성남에 있는 집에 못들어오게 하고 경찰을 부른다. 무능한 경찰들. 세금이나 쳐먹고 재벌에게 좆도 못쓰는 부류의 인간들이다. 한가지 타결책은 있는데 내일 새벽기도회에 가지 않는것이다. 새벽기도회에 가면 새벽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온뒤 다시 교통편을 골라야하는데 새벽기도회를 가면 서초역에서 잠실로 향하면된다. 대신 마누라를 집에 혼자 남겨두어야한다. 다윗왕의 주위에 원래는 갈곳없는 족속들이 모여 들었다는데 나는 아버지와 그레이스가 없어도 혼자 추모관에 다녀올 수 있다. 요사이 설교가 계속 그리스도의 임재앞에 나오라는 것 같은데 나는 어머님이 계시지 않는 아버지와 신경질나면 나의 친구의 조언에 따라서 나를 두들겨 패는 아내와 시집을 가야하는 여동생을 위해서 집에서 새벽기도회 가지 않고 막바로 출발할 생각이다. 이것이 여호와께서 허락하신것이라면 여러분은 이제 새벽기도회에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