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새벽기도회를 택시를 탄다(기본요금).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러 가는 중차대한 일이라서 20년 가까이 택시를 탔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살아 계셨으면 3,800원짜리 기본거리이면 걸어서 가셨을 것이다. 나는 6월 6일날 웬 미친놈들이 지랄 벙거지를 떤다고 해서 주보를 봤더니 통일은 커녕 전쟁이나 나게 생겼다. 어머니는 평생 검소하게 사셨는데 경기여고 총동창회에서 화환이 왔다. 이제 나도 故人이 되신 어머니의 언행을 본받아 새벽에 좀더 일찍 일어나서 교회까지 걸어서 가려고 한다. 좀 힘들겠지만 다리가 마비가 되서 결국은 돌아가신 어머님을 생각하면서 여호와의 존전으로 나아가고자 하는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