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의 00교회에 다닐때 대학부에서 사귄 친구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어느덧 내과병원 원장이 되었나보다. 어머니가 하반신을 쓰지 못하고 계시고 대통령 주치의들은 접근하기가 어려우니까 이 녀석이 류마치스가 전문이라고 해서 연락을 취했는데 반응이 없다. 내가 속으로 “내참, 기가 막혀서”하고 신박사님께 핸드폰으로 전화를 드렸다(박사님께서는 수요일은 진료를 않보신다). 내가 내일부터 새벽기도회를 나가려고 하는데 또 커피와의 전쟁이 시작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여쭈었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하신다. ‘어짜피 인생이 고통인거 졸린거 감내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하나님이 이진씨하고 함께 하시니까 원하는대로 하세요’라고 하신다. 원래 새벽기도회가 끝나면 잠언을 읽는데 기도실이 폐쇄됬으니 갈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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