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니고 있던 도서실에서 탈퇴했다. 내가 우리 사랑의교회에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여러분이 알다시피 내 성격에 견디겠냐) 원래 집과 교회 사이에 있고 24시간 운영을 해서 삔 발을 가지고 하루에 두번씩은 꼭 왕래했다. 원래 맨 처음 다닐때는 살만 해졌는지 나보고 나가 달라고했다. 그래서 다른 도서관에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밤에 문자가 왔다. 다시 오라는 것이었다. 별 이상한 마케팅도 다본다하고 한달을 무료로 해준다고 해서 옮겼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어떤 여자애가 내가 자기의 몸매를 쳐다본다고 claim이 들어왔단다. 요사이 넷플릭스에서 극장판 <삼국지>를 하는데 내가 그 여자애한테 사과를 하면 했지 한번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분위기가 또 나가 달라고 해서 짐을 쌌다. 그랬더니 그 도서관애들이 다꼴뵈기 싫어진다. 그사이에 우리 동네 도서실을 다 뒤졌는데 자리가 없다. 그래서 집에서 공부하기로 했는데 동경제국대학(東京帝國大學 法學部)를 졸업하신 외조부께서도 집에서 새벽 3시까지 정좌를 하시고 공부를 하셨고 서울대 법대 수석인 사촌형도 밤을새서 집에서 공부했다니까 나도 한번 집에서 다시 할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