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일날 사랑의교회에서 음료수를 사가지고 나오는데 가끔 보이는 반신불수 거지 아저씨가 구걸을 한다. 카드밖에 없어서 100원짜리를 하나 드렸다. 그리고 ‘아저씨 목욕은 좀 하세요?’ 하고 여쭈었다. 그랬더니 ‘아니’ 라고 하신다. 내 친구 중에 압구정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친구가 있는데 나에게 이르기를 ‘1년에 목욕한번 안하는 사람도 있어’ 라고 한다. 나도 좀처럼 목욕을 안하는데 압구정에 살때하고는 많이 목욕탕이 차이가 난다. 거지 아저씨가 목욕을 안하는 것처럼 나도 아예 샤워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에어컨도 좀 고급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는데 대우 중고이다. 물이 새는게 문제인데 바께스를 가져다 놓았더니 박사님이 지혜롭다고 하시는 것 같다. 오늘은 새벽기도회에 갔다. 왜 미친년이 있길래 재수가 없어서 동네의 수표교 교회로 갈생각이다.재수가 없을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