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피곤해서 새벽에 일어나지 못했다. 나 같이 오만 방자한 인간이 교회문만 열어주면 예배당에 들어가겠는데 점심때 가보니까 차단이 되어있다. 여러분중에 고열이 있고 증상이 의심되면 기도를 하고 교회에 오시면 안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면역력이 저하되신분들은 외부인과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어제 신박사님 말대로 아침에 오늘먹을 약을 호치키스로 찍었다. 오후에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이 병원이 은근히 나에게 대접이 좋다. 이전에 의료사고가 났었는데 내가 고소고발을 하지 않고 화평케 하는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인수대비의 말에 의하면 세조께서 여자를 멀리하셨다고 들었는데 死六臣을 찢어죽이시고 아마 발기부전이 되신게 아닌가 싶다.(이러다가 사고치는거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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