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돈이 좀 있어서 택시를 타고 새벽기도회를 갔다. 그런데 어제 통화한 약사가 좀 이상하다. 신박사님이 15년 넘게 처방하고 바꾸지 아니한 약인데 자기가 잘못 조제한것 같아서 오늘 남양주까지 와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 친전 진단서는 삭제를 해버렸다. 원래 독일의 역사학자 베른하임의 가르침에 따라 나는 한번 기록한것은 삭제하지 않는다. 미국놈들에게는 골때리는 일이기도 한데 <조선왕조실록>도 임금이 한번 말한것은 삭제하지 않는다. 그나저나 박사님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혹시 그 약사가 스파이가 아닐까요?’ 하고 말씀드리면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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