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자정에 잠이 깨었다. 이 방법 저방법을 생각해보는데 내 주치의와 김은수 내과과장은 철야에 대해서 반대다. 넷플릭스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지만 좀더 생산적인 것을 원하는데 공부밖에는 없다. 태환이 형이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들어 갈때와 작은 아버지가 중앙대 교수를 들어갈때는 나이가 젊었다. 교회에서 트라우마가 발생했을때 부터 그러는데 좆같다. 主께 참지혜를 달라고 그러는데 철야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두환 새끼가 물개를 잡아 먹었다는데 나는 저녁에 장어를 먹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또 십일조를 까야한다. 근래에 보면 현실과 십일조의 싸움이 계속되는데 십일조를 내면 물개가 나오냐? 교회에서 지겹게 듣는 단어중의 하나가 ‘크로노스’ 와 ‘카이로스’ 인데 신박사님은 목사중 하나가 설교하면 ‘너나 해라’ 하시다가 유식한 단어가 나오면 ‘어쭈, 어쭈’ 그러신단다. 카이로스와 크로노스 이야기가 왜 나왔냐면 앞으로 자정에 잠이 깨면 새벽기도회 까지 넷플릭스를 보려고 한다. 어찌보면 시간낭비이고 어찌보면 지혜가 될 수 있겠는데 나는 왜 새벽 12시에 잠이 깨는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