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내가 소크라테스가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것을 피부로 느껴가고 있다. 이제는 첫째가 되신 아버지가 다리를 놓으셨는지 어쨌는지 장례식장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잡혔다. 그런데 전주 이씨끼리 모이면 역모가 일어나게 되어있다. 나의 외사촌누나인 진은주누나가 삼부토건의 조남극 대표에게로 시집을 갔는데 자꾸만 사람들이 (아닌말로) 접근을 하려고 시도한다. 누나는 세화여고에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거쳐서 KBS 아나운서를 지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지 않아도 누나가 보고 싶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매형께서 헌금을 엄청나게 해댈것이다. 나도 삼부토건에 취직이나 한자리 할까? 하지만 오늘 장례식장에서 느낀것은 내가 갈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누나도 곧 보게 될것이다. 그건 그렇고 내일 오후에 있을 사랑의교회 전도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곤란하게 되버렸다. 한국방송통신대학 기말고사가 오후에 있다. 당회장께서 ‘이게 어디로 갔지?’하시더라도 별수가 없다(학위를 따야지 목사 안수를 받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