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聖 금요일이다. 새벽에 택시비가 없어서 새벽기도회에 가지 못했는데 이리 저리 생각하다 가만히 든 생각이 십일조를 깔 생각을 했다. 10만원만 까면 새벽기도회에 빠질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신학(神學)적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시편 50편 8절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감도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돈을 주면서 하시는 말씀이 ‘십일조는 聖스러운 거니까 액수를 낮추지 말고 새벽기도회는 걸어다니도록 해라’고 말씀하신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걸어다녀야 하는데 아버지께서 그저께인가 어머님 추모관에 갔다 왔다고 하신다. 진시황이 焚書坑儒(분서갱유)를 했는데 아버지께서는 정장을 입지 않으시기 때문에 만만히 보았는지 어머님를 담당했던 여의사를 내가 안다(그런데 차병원 설립자가 신박사하고 인연이 있다고 한다) 모가지 시키는거야 어렵지 않겠지만 그것보다는 아버지를 강건하게 해드리고 순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서울고등학교 앞에 안정형외과의 박사님이 돌아가시고 내가 차를 몰지 못하기 때문에 발에 쥐가 자주 나는 편이다. 간호사들이 바뀌었는지 그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번은 물리치료를 받을 생각인데, 까놓고 이야기해서 예뻤으면 좋겠다…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