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쯤 일어났다. 이럭저럭 시간을 보내다가 4시20분쯤 새벽기도회를 가려고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잡히지를 않는다. 겨우 하나 잡아 탔는데 속으로 ‘하나님이 새벽기도회 가지 말고 공부를 하라는 뜻인가?’ 라고 생각하다가 습관을 따라 ‘아저씨, 교회 다니세요?’ 라고 여쭈었더니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이기적이예요’ 라고 하면서 자기는 불교란다. 요금이 4,800원이 나왔는데 고마운 마음에 만원짜리에 5,000원을 가지시라고 할려고 했는데 이분은 1,200원을 가지려고 했나보다. 난 내가 이기적인가 생각을 하면서 지하5층으로 갔는데 설교가 실존적이다. 얼마전까지는 메시지가 흐리게 나왔다. 나는 축구선수 손흥민을 생각했다. 내가 새벽기도회에 가면 1~2골은 넣을 것 같은데 금요일날 축구를 볼거냐 새벽기도회를 갈거냐 고민이다. 기도하고 결정해야겠다. 아버지께서 어렸을때 항상 동네약국을 사귀어 놓고 내가 열이 나거나 감기가 걸리면 밤에라도 찾아가고는 하셨다. 지금 남양주 병원에서(보시면 아시겠지만) 28일분의 약을 지어온다. 그러데 원외처방을 김은수 내과과장이 처리하면 우리 동네 약국에서 수입이 짭잘할 것이다. 내 나이 50이 넘었는데 대인관계에 익숙치 못해서 원내처방을 해야할지 원외처방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성경에는 범사에 하나님께 물으라고 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