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날에 갔다. 식사를 했는데 나는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 다닐때면 금호 우등버스를 성모병원 맞은편에 있는 고속터미날에서 타고는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신학과장인 배국원 교수님(하바드 출신으로 후에 총장을 지내심)께서 자신은 일반버스를 타면서 항상 나를 지켜 보셨단다. 주객이 전도된것이다. 즉 총장님은 우등버스를 타고 나는 일반버스를 타는 것이 분수에 맞는 것이었다. 식사를 하는데 관절을 위한 운동기계가 눈에 보인다. 수백만원짜리가 아니라 내가 돈을 모으면 살수 있어 보였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낮추사 형틀을 지셨는데 나는 어머님께 효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을 느꼈다. 내 주치의하고 어머님이 입원해 계시던 (분당)차병원 원장 아버지 하고 친구였다고 하신다. 이소영이라고 신경내과 과장을 도륙을 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럴 자격이 없다. 어떻게 하는 것이 어머니를 위하는 것일까 하다가 복음을 위해서 살다가 하늘나라에서 어머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아이들은 부모님을 공양하는 것을 배우다가 그것이 몸에 배면 그때서야 학문을 익혀도 되는니라’고 하는데 공자의 직계손인 내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면 내 방에가서 어머님의 영정사진앞에 묵례를 한다. 오늘 새벽에 공부를 했는데 그레이스가 돼지고기를 구워주면서 좋아하는 눈치였다…
